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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기온

제주특별자치도는 기후분류학상 아열대성 기후권에 속하는 한반도 남부에 위치한 화산도로서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 연중 온난 습윤한 해양성 기후특성을 보여준다. 이는 제주특별자치도가 따뜻한 쿠로시오 해류(Kuroshio current)의 지류인 쓰시마난류(Tsushima warm current)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곳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특별자치도의 연평균기온은 11.7℃로 서귀포 지역이 가장 높고 한라산 정상부가 가장 낮다. 같은 위도상에 위치한 세계의 다른 지역과 비교해 보면 제주특별자치도의 연평균기온이 가장 낮은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제주특별자치도가 대륙 동안의 해양도서로서 겨울에는 대륙의 영향을 깊게 받아 저온이 되고 여름은 이와 정반대로 해양의 영향을 받아 고온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 30년간 제주특별자치도의 연평균기온을 보면 제주시가 15.2℃, 서귀포시가 15.9℃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의 겨울은 짧고 온난한 특징을 보여준다. 제주특별자치도에서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달은 볼 수 없으며 기후학적으로 볼 때 겨울의 기준을 최저기온 0℃로 할 경우 겨울이 없는 셈이다. 최저기온이 0℃ 이하로 내려가는 날 수를 보면 중부 이북지방은 100일 이상, 이남은 50∼100일이 되지만 제주의 경우 17일밖에 안된다.
짧고 따뜻한 겨울에 비해 제주특별자치도의 여름은 길고 더운 특징이 있다. 월평균기온이 18℃ 이상의 여름에 해당하는 달이 6, 7, 8, 9월로 4개월이나 되며, 가장 더운 8월에 해안지대에서는 26℃ 내외가 되나 제주특별자치도 전역의 월평균기온은 22.4℃로 낮게 나타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전역의 평균기온이 서울과 부산보다 약 3℃가 낮아 한반도 최북단의 중강진의 여름기온과 비슷하다. 실제로 제주특별자치도의 여름은 해안지대를 제외하고는 대체로 시원하다. 이는 제주특별자치도 중심에 한라산이 존재하여 수직적인 기온체감이 반영되며 해륙풍의 영향으로 바람에 의한 체감온도를 더욱 낮추기 때문이다.

강수량
최근 30년간 제주특별자치도의 연평균강수량은 전체적으로 2,044㎜, 해안저지대만 하더라도 1,560㎜로서 한국에서 가장 비가 많이오는 곳이다. 같은 위도상에 분포하고 있는 지역들보다도 제주특별자치도가 많은 강수량을 보여주는 원인은 일반적인 수리적 기후인자들 외에도 해양에 접해있는 절해의 고도이며 1,950m 높이의 한라산이 섬 중앙에 우뚝 솟아 있어서 해양으로부터 습기를 많이 포함한 기단이 확산될 때 한라산의 높은 지형이 막아주는 역할을 해 주기 때문이다. 특히 한라산 남동지역에서의 여름철 강수량은 최대가 된다. 또한 한라산 중산간 지역과 산악지역의 강수량은 각각 1,780㎜와 2,766㎜로 나타나나 정확한 관측장비와 장기간에 걸친 자료를 축적한다면 더욱 많은 강수량이 기록될 것으로 추측되는 최다우지역이다.

강수의 계절적 분포를 보면 연강수량의 약 43%가 6, 7, 8월인 여름에 내리는데 이것은 서울 60%, 대구 51%에 비해 낮은 집중도를 보이는 것이다. 이와 같이 상대적인 고른 계절별 강수는 봄철과 가을철의 강수량이 많은 결과이다. 특히 여름장마 이전에 소위 '고사리 장마'라고 하는 봄장마가 특징적이다. 봄장마시에는 안개비가 지속적으로 내려 봄철 강수량은 연강수량의 약 23%에 달하는데 이는 일본에서 일반적인 쯔유(梅雨)현상과 같은 것이다.


바 람
제주특별자치도는 돌, 바람, 여자가 많다고 하여 삼다(三多)의 섬으로 불린다. 바람은 기온, 강수와 함께 3대 기후요소 중에 하나이며 이 바람에 의해 기후특성이 결정된다고 할 정도로 중요하다. 제주특별자치도 해안지역의 평균풍속은 3.5㎧이며 바람이 가장 강한 지역은 모슬포를 중심으로 하는 서부지역이며 풍속은 4.1㎧이다. 대체로 바람이 강한 지역은 겨울철 계절풍의 영향을 크게 받는 섬의 북서해안지대이고 약한 지역은 이 바람의 그늘이 되는 남동해안지대이다. 바람에 의한 체감온도는 여름철에 실제 기온보다 약 1.3℃ 낮게 느껴져 서늘하며 겨울철은 약 2.6℃ 정도 낮게 느껴져 실제로는 보다 춥게 느껴진다.

초속 10m 이상의 폭풍일수를 보면 울릉도가 179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이 제주특별자치도로 117일이 된다. 특히 연평균 24시간 평균풍속은 제주가 초속 4.7m 인데 반해 서울은 2.5m, 중강진이 1.3m로 북쪽으로 갈수록 풍속이 낮아지고 있다. 계절별 폭풍일수를 보면 겨울이 36.7%로 가장 바람이 많이 불며 다음이 27.3%의 봄, 여름과 가을이 각각 17.9%를 보여 겨울이 특히 바람이 많은 계절로 나타나고 있다. 겨울철의 강하고 많은 바람은 여름에 비해 겨울이 대륙과 해양의 기압차인 기압빈도가 크기 때문이다.
특히 1940∼1982년까지 43년간 북태평양에서 발생한 태풍자료에 의하면 총 110회의 태풍이 제주를 통과하여 전국 제일의 태풍 통과지역이 되고 있다. 따라서 제주에 있어서 겨울철이 폭풍의 계절이라면 여름철은 태풍의 계절이라고 할 수 있다.